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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 시대 기념물 영감에서 비롯된 바티칸 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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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nly one1 2024. 4. 1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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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 세계청년대회 기념우표

 

 

 

교황 프란치스코는 현재 세계 청년의 날을 홍보하기 위해 디자인된 바티칸 우표로 인해 논란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이 우표는 교황이 청년들을 이끌며 지평선을 향해 가리키는 모습을 담고 있는데, 그 배경으로는 리스본의 발견의 기념비가 영감으로 작용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우표는 식민지적 착취와 억압을 상징한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비판자들은 이 우표가 바티칸이 식민 시대의 '발견의 교리'를 공식적으로 폐기한 직후에 채택되었다는 점에서 더욱이 아이러니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바티칸 내 한 명인 포르투갈 출신의 카를로스 알베르투 드 피뇨 모레이라 아제베두 주교는 우표가 "취향에 어긋난다"고 표현하며, 이는 보편적 형제애와 모순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우표는 포르투갈 사회의 식민지 과거에 대한 반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마르셀루 레벨루 대통령은 과거 식민지 시대의 학대에 대해 포르투갈이 사과해야 한다는 제안을 내놓았으며, 이는 이 지역에서 최초의 국가적 사과 요구 사례입니다.

우표는 논란이 일자마자 바티칸 우체국에서 판매 중단되었습니다. 이 우표를 처음 소개할 때, 그 배경에 대한 언급이 없었으며, 이는 해당 우표의 논란을 더욱 부각시켰습니다. 교황 프란치스코의 세계 청년의 날 참석 여부는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지만, 그는 청년들에게 "리스본에서 만나자"고 말했습니다.